현대시대에는 이제 무조건 남이 좋다고 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령대에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여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게 투자설계를 할 필요성이 있다.
20ㆍ30대는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산축적이 시작되는 시기다.
결혼자금이나 주택 마련을 위한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씀씀이 하나도 허투루 할 수 없다.
공격ㆍ적극투자형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주식형 연금 상품에 우선 가입하면 좋다.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랩어카운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상장지수펀드(ETF)적립식랩이나 우량주모으기적립식랩을 추천할 만하다.
위험중립형은 연금 상품 중 투자성향에 맞춰 연금 주식혼합형 펀드 가입으로 적절한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 글로벌멀티인컴펀드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안정추구형은 연금 채권혼합(또는 채권) 상품을, 추가적인 자금 여력이 있는 경우는 국내채권형 상품 중 적립식으로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40ㆍ50대는 자산 축적이 일정 부분 완성돼 가는 시기다.
축적된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욕구가 커지는 시기이며, 은퇴 설계까지 마련해야 하므로 투자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연령대다.
공격ㆍ적극투자형은 국내 주식형이나 랩 상품을 위주로 원금비보장형의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고금리 해외채권 투자로 절세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
위험중립형은 절대수익추구형이나 멀티인컴형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정기예금 대비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물론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중심이 된다.
안정추구형은 채권형 상품을 통해 안정성을 위주로 ‘정기예금 금리+α’의 수익이 가능하다.
60대 이상은 축적된 자산을 바탕으로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연령대다.
공격ㆍ적극투자형은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자산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한편, 월지급식 ELS로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거두는 것이 좋다. 특히 은퇴 후 추가 소득이 없다면 ELS 기초자산은 지수 위주로 선택해 변동성이 큰 종목보다는 안정적인 큰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험중립형은 월지급식 글로벌 해외채권형 펀드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매월 확보할 수 있다. 원금의 95% 수준까지 보장되는 ELS나 DLS에 투자해 전체 자산의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
안정추구형은 정기예금이나 맞춤형 신탁으로 안정적인 생활비를 마련하고 물가연동 국공채 투자로 절세 효과도 추구하면 좋다. 매월 소득이 생겨서 좋지만, 월지급식 상품은 이익금이 월지급액보다 적을 경우 투자원금에서 지급되므로 투자원금이 감소될 수 있다. 투자성과가 장기간 부진할 경우 월지급이 조기 중단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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