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세에 이어 하반기 중국인 관광 특수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지난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다"며 "영업이익은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면세유통 341억원, 호텔 46억 원, 생활레저 23억 원을 기록해 면세유통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774.4% 증가했다. 면세유통의 영업이익 증가는 중국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와 더불어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침체됐던 여행산업의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따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홍콩 및 LA공항 면세점 입찰에 실패, 신축안 반려 등으로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 심리는 좋지 않
지만 중국인들의 입국자가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모두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4분기는 비수기이지만 최근 중국인들의 입국자가 증가하면서 과거와 같은 계절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동아제약이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과 항생제 DA-7218 해외판권을 통한 로열티가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약가인하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난 올 1, 2분기에 동아제약은 각각 영업이익률 7.4%, 6.6%를 달성, 3~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8~9%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원가 및 판관비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률 정상화 계획(2014년 영업이익률 10% 목표)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제약은 2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액 2465억원(+9.8% YoY, +12.8% QoQ), 영업이익 162억원(-45.6% YoY, +0.0% QoQ, OPM 6.6%), 순이익 86억원(-59.0% YoY, -47.6%QoQ)으로 전망추정치를 큰 폭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항생제 DA-7218의 유럽 및 미국 판권 매각이 동사 주가에 가장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DA-7218의 해외 판권을 가진 Trius Therapeutics는 미국에서 3개 적응증(피부연조직 감염 등)에 대해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아제약은 DA-7218 해외 매출 발생시 5~7%의 로열티 매출을 받게 된다.
그는 "최근 유럽 및 미국에서 항생제 개발에 대해 제도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신규 항생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DA-7218의 상업화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향후 빠른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엄진석 연구원은 “계절성을 제외할 때 안정적 수익성 확보에도 중국 시황이 부진했고 증설 능력에 대한 부담만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양호한 수익성, 8월부터 중국 가격 상승, 고로 마진 개선되며 고로 3기 가치 주가 추가 반영 등을 감안할 때, 추후 주가 회복력이 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K-IFRS 별도기준 매출액 3.86조원(YoY -4.7%, QoQ 8.8%), 영업이익 3,338
억원(YoY -18.4%, QoQ 113.2%)으로 당사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분기대비 이익 증가 이유는 고로 투입 원가 하락으로 고로 마진 개선, 봉형강 Scrap 가격 하락 등으로 봉형강 마진 개선, 성수기의한 판매 개선 등에 기인한다”며 “분
기 판매량은 434.4만톤(YoY 0.6%, QoQ 10.1%)으로 사상 최대 판매를 갱신했는데, 철근 내수 판매 호조, 타업체와 달리 후판 판매 증가, 열연 판매 확대 등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면서 “이는 2차전지 영업이익률이 대면적 폴리머 수요증가로 전분기 9.2%에서 10.3%로 개선됐고 PDP 모듈의 가격하락 둔화로 +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3분기 영업이익은 904억원으로 분기 실적호전 추세 지속이 기대된다”면서 “삼성전자, 애플 신제품 출시로 폴리머 전지 수요가 증가하고 2012년 하반기부터 울트라북 출하증가에 따른 슬림 노트북 비중확대로 원통형 전지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각형 전지의 출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예상에 부합한 2분기 실적을 거뒀고 향후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13.2% 늘어난 3338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3275억원을 소폭 웃돌며 예상에 부합했다"며 "이미 철강업체는 2분기부터 이익 감소기에서 벗어났고, 2010년부터 2년간 지속된 주가의 디레이팅(de-rating)도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2분기부터 철강 가격과 원재료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철강업체들이 2010년 2분기부터 이어진 원재료 가격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2분기 현대제철의 톤당 매출원가는 4만7000원 떨어졌지만 제품 가격은 톤당 1만1000원 하락에 그쳐 톤당 영업이익은 7만5000원을 기록했고, 한국투자증권의 당초 예상치 7만4000원을 웃돌았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이에 앞으로 수요 부진이 이어져 제품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원재료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단위당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에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비수기 효과에 불과하다"며 "3분기 톤당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8.6% 하락한 6만9000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녹스, 3분기 물량 증가 기대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이녹스에 대해 3분기 삼성전자ㆍ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전일종가 1만7,8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이녹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4.1%, 18.4% 감소한 308억원과 40억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며 “이는 주요 고객사의 태블릿PC 재고 소진 및 6월 이후에야 갤럭시S3용 제품이 본격 납품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 연구원은 “3분기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1.2%, 41.6% 증가한 404억원과 5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주간 주가 낙폭이 20%에 달하였는데 이는 과도한 주가하락”이라며 “ 대주주와 일부 임원이 보유한 BW(신주인수권부사채) 3% 가량이 8월초에 전환된다는 이유도 한몫했지만, 물량이 적으며 시장에 출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매크로가 불확실함에도 3분기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실적은 글로벌 IT 경쟁사인 애플, 노키아, SK하이닉스, 마이크론, LG디스플레이, 월풀에 비해 우월했다"며 "갤럭시S3 신규 런칭으로 애플과의 스마트폰 출하량 격차를 두 배로 벌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낸드 부문은 경쟁사에 비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는데다 LED TV 비중이 60% 초반까지 상승했고, 선진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IT 경쟁사들은 3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하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최고치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5 판매가 9월로 예정되어 있어 갤럭시S3 판매 호조와 갤럭시 노트2 런칭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가 예상되고, 하반기부터 플렉서블 패널이 본격적으로 양산돼 다른 디스플레이업체들과 기술력 격차가 벌어질 것 예상된다는 것.
또 모바일 AP 32nm 및 파운드리 28nm 공정 진입으로 원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대비 주가 차별화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외국인들 매수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며 "현 주가는 올해 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 EV/EBITA 4.0배로 거래되어 있어 최근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기회"라고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장기적으로 현대차 그룹 해외법인 성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전일종가 20만9,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CKD 매출은 현대차그룹 해외 생산 확대와 9월 브라질 공장 가동으로 연간 20% 이상의 고 성장이 예상되고, 해외물류는 자동차 수출 증가와 현대제철 신규 고로 가동으로 제선원료 운송이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자회사 실적 성장으로 2013년 연결 기준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모두 28%씩 증가한 2조3,765억원과 1,1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해외법인 실적이 현대차 그룹 현지 공장 생산량 증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6%, 70.3% 증가한 1조3,000억원과 758억원을,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법인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7.4%, 56.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