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권공부/기술적분석

주가와 거래량 분석

기술적 분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는 역시 주가입니다. 대부분의 보조 지표가 이 주가를 기본으로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 이 주가 못지 않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자료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거래량입니다. 이 거래량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보조 지표도 다양한데, OBV(On Balance Volume), VR(Volume Ratio), A/D Line(Accumulation & Distribution)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주가 보다 앞서 앞으로 주가 흐름을 예고하기도 하지만, 주가 흐름에 대한 신뢰성을 부여하는 것이 이 거래량이기도 합니다. 

  거래량이 증가 하면서 주가가 상승한다면 주가 상승에 대한 신뢰성을 보다 높게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상승하는데 거래량이 줄어 든다면 그 상승에 대한 확신은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높은 가격에 대해 거래를 꺼리기 시작한다면 거래량이 줄어 들 것이고 주가가 그 가격에 머물기 힘들어 질 것입니다. 이런 경우 상승이 크게 뻗어 가지 못하고 이내 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래량이 증가 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경우,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는 전고점 돌파나 신고가 갱신입니다. 거래량이 증가 하면서 저항선을 돌파한 경우 새로운 상승 추이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고점이나 신고가를 갱신 했다는 것은 가장 높은 매수가가 받아 들여진 것인데 그 때 거래량이 크게 증가 했다면 차익 매물을 소화하고도 그 이상의 가격에서 매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이는 새로운 주가 상승의 기대가 그만큼 높아진 것을 의미 합니다. 

 전고점을 거래량을 증가를 수반한 장대 양봉으로 넘게 되면 그만큼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러한 종목을 중점적으로 검색하여 매매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됩니다. 볼린저 밴드의 상단 돌파시에도 거래량 급증이 수반 되면 단기 급등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비슷한 원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소량의 거래만 이뤄졌다면 그것은 일시적인 하락이거나 금방 회복할 수 있는 하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은량의 매수만 가담되도 쉽게 주가가 되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증가 했다면 그것은 위험 신호입니다. 매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익 매물이라면 상승이 멎고 가격 조정 내지 기간 조정이 시작될 것이고 만약 하락중에 거래량이 늘기 시작한 것이라면 하락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주가가 하락 했을 시 낮은 가격에 팔기를 꺼려 한다면 거래량이 줄어 들 것인데,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는다는 것은 낮은 가격에도 주식을 팔려는 심리가 점증하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이는 하락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가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늘기 시작한다면 주가 침체가 꼭 끝나고 조만간 주가 상승이 있을 거라는 것을 예고 합니다. 바닥권에서 거래가 늘어나기 시작한다면 바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중 저점 형성 시 장대 양봉 출현과 함께 거래량이 급증하거나 20 이평 등에서 거래량이 급증한 양봉이 출현할 경우 단기 저점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 단기 저점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거래량은 숨길 수 없는 매매의 흔적입니다. 때문에 급등주 분석에 있어 이러한 거래량 분석은 세력의 의도를 집어내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현 주가 흐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알기 어려울 경우, 거래량을 연구해 보면 때로 분석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