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엘리엇 파동이론
1) 의의
엘리엇이 발견한 가격변동의 법칙은 시장의 가격이 일정한 리듬으로 반복되는데 이러한 리듬은 상승국면의 5개 파동과 하락국면의 3개파동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한번의 가격 움직임에는 모두 8번의 상하파동이 존재한다. 상승국면은 5개의 파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1번, 3번, 5번 파동은 상승파동이며, 2번과 4번파동은 조정파동이다. 1번에서 5번까지 상승국면이 끝나고 하락국면이 시작되면 이 파동들은 다시 3개의 파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파동들은 각각 a, b, c의 파동으로 이름지어진다. a,c파동은 하락파이며 b파동은 조정파이다.
각각의 파동은 충격파동과 조정파동으로 분류하는데, 충격파동은 전체적인 시장의 움직임과 같은 방향으로 형성되는 파동을 말하며, 조정파동은 이러한 움직임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나타나는 파동을 말한다.
1번 파동, 3번 파동, 5번 파동, a파동 그리고 c파동이 충격파동이 되며 2번 파동, 4번 파동 및 b파동이 조정파동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각각의 파동은 형성되는 기간을 기분으로 초단기순환부터 대규모 장기순환까지 여러 단계로 세분될 수 있다.
2) 파동의 특징
(1) 1번 파동
1번 파동은 추세가 전환되는 시점으로서 이제까지의 추세가 일단 끝나고 다시 새로운 추세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다. 일반적으로 1번 파동은 5개의 파동 중 가장 짧으며, 보통의 경우는 바닥수준에서의 단순한 반등 정도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아 알아내기가 힘들다.
그리고 1번 파동은 충격파동이므로 반드시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2) 2번 파동
보통 2번 파동은 1번 파동을 38.2% 또는 61.8% 비율만큼 되돌리느느 경향이 높고, 1번 파동을 100% 이상 되돌리느느 경우는 없다. 그리고 2번 파동은 성격상 조정파동이므로 반드시 3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3) 3번 파동
3번 파동은 5개의 파동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격변동도 활발하게 일어나는 파동으로 5개의 파동 중 가장 긴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거래량도 최고에 이르게 되며 가격의 움직임 가운데서 갭이 나타나는 예도 많다.
3번 파동은 1번 파동에 비해서 길이가 길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1번 파동의 1.618배의 길이가 된다.
(4) 4번 파동
4번 파동은 어떤 의미로는 예측하기 용이한 파동으로 일반적으로 3번 파동을 38.2% 되돌리는 경우가 많으며 또는 3번 파동을 5개의 작은 파동으로 나누었을 때 그 중에서의 네번째 파동만큼 되돌아가는 경향이 높다.
(5) 5번 파동
5번 파동은 이제까지 진행되어 온 추세가 막바지에 이르는 국면으로 가격의 움직임도 3번 파동과 비교하여 그리 활발하지 못하며 거래량도 3번 파동에 비하여 적게 형성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1번 파동과 똑같은 길이로 형성되거나 또는 1번에서 3번 파동까지 길이의 61.8%만큼 형성되는 경향이 높다.
(6) a파동
1번파동에서 시작된 가격움직임의 추세가 5번 파동에 이르러 끝나고 a파동부터는 이제까지의 추세와는 반대방향의 새로운 추세가 시작된다. 그리고 a파동은 새로운 추세가 시작되는 충격파동이므로 반드시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7) b파동
b파동은 새로이 시작되는 하락추세에 반발하는 매입세력이 시장에 나타나면서 형성되며 보통의 경우 거래는 그리 활발하지 못하다.
이 파동은 1번 파동에서 비롯된 상승추세가 잠깐 동안의 조정기 a파동을 거친 이후에 다시 상승움직임을 재개하느느 것으로 사람들이 믿기 쉬운 파동으로 b파동이야말로 이제까지의 상승국면에서 가지고 있던 매입 포지션을 정리할 마지막 기회이다.
(8) c파동
c파동은 세번째 파동이라는 점에서 3번 파동의 성격과 유사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도중에 갭이 나타나는 등 가격의 변동폭이 크다.
이 파동에서는 실망감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투매의 영향으로 가격의 하락폭도 빨라지게 된다.
2. 엘리엇 파동이론
3) 피보나치 수열
엘리엇 파동이론을 완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론이 피보나치 수열이기 때문에 피보나치 수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피보나치 수열은 약 700년전 이탈리아 피사(Pisa)의 수학자인 레오나르도 피보나치(Leonardo P. Fibonacci) 가 발견한 수열(Sequence)이다.
이 수열은 1, 1, 2, 3, 5, 8, 13, 21, 34, 55, 89, 144, 233, 377, 610, 987, 1597, 2584, 4181-----같이 선행하는 두 숫자의 합이 다음 숫자가 되는 수열인데 n항과 n+1항의 비율은 1: 1.618이 된다.
이 비율을 황금분할 비율 또는 황금률이라고 하는데 시각적으로 균형이 잡힌 감각을 부여하므로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파르테논 신전, 또는 DNA 분자의 이중 나선구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증권분석가 엘리엇은 주가파동을 관찰, 피보나치 수열식에 의한 황금비율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고 있음을 발견하여 엘리엇 파동이론을 정립하였다.
*** 피보나치 수열에서 찾을 수 있는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두 개의 연속된 숫자의 합은 그 다음 숫자와 같다.
2. 처음의 4개의 숫자 후부터 인접해 있는 두 숫자의 합과 그 다음의 숫자와의 비율은 0.618이며, 역수는 1.618에 근접한다.
0.618을 황금 분할 비율이라고 한다.
예) 21/34 = 0.618, 89/144=0.618
3. 한 숫자를 하나 건너뛰고 그 다음의 숫자로 나누면 0.382이 된다.
예) 21/55 = 0.382, 55/144 = 0.382
4. 0.618의 역수는 1.618 이고, 0.328의 역수는 2.618 이다.
5. 피보나치 숫자들 중에서 3과 5를 이용하여 더 큰 숫자의 조합을 만들어도 피보나치 수열의 숫자가
나온다. 엘리엇 파동의 5-3-5-3-5의 충격파동(21) 사이클과 5-3-5의 조정파동(13사이클)을 더하면 34가 된다. 13, 21, 34 모두 피보나치 숫자들이다. 이 피보나치 숫자가 엘리엇 파동 이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피보나치 수열의 응용
*패턴: 기본파동은 상승 5파와 하락 3파이다.
*시간: 기본 21파동은 5,3,5,3,5로 상승 4일째면 5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 2번 파동: 1번 파동을 38.2% 또는 61.8% 되돌리는 경우가 많다.
2. 3번 파동: 1번 파동의 1.618배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거래량 최고, 주가강세)
3. 4번 파동: 3번 파동을 38.2% 되돌리는 경우가 많으며 3번 파동의 (4) 와 일치한다. 2번 파동ㅇ과 4번 파동은 모양이 다르다.
4. 5번 파동: 1번 파동의 길이와 같거나 1번 파동에서 3번 파동까지 길이의 61.8%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5. b파동: 지그재그에서는 a를 38.2% 또는 61.8% 될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