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기업가치,수급,투자자 심리의 복합 산출물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결정된다. 또 다른 물건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점에서 주가는 형성된다. 일단 정해진 주가는 내재가치 결정요인과 수급이 바뀌게 되면 이에 영향을 받아 움직인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서도 주가가 변동하게 된다. 이를 간단히 도식화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주가변동=기업가치 변화+수요 공급의 변화+투자자 심리 변화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재료'라고 하며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면 '호재',하락요인으로 작용하면 '악재'라고 말한다.
수없이 많이 존재하는 변동 요인들을 나누어 보면 기업 내부의 고유요인으로 개별종목 주가에만 영향을 미치느냐,주식시장 전체에 영향을 줘 모든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끼치느냐에 따라 전자는 기업내부요인 후자는 기업 외부요인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기업내부요인
주가는 기본적으로 개별기업의 내용이나 실적을 반영한다. 매출액과 순이익 등 영업실적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재무구조 자본금변동 배당 신규사업 신제품개발 경영자 자질과 노사관계 등 기업의 내재가치와 수급에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들이 이러한 요인에 해당된다.
◆기업외부요인
증권시장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외부요인은 경제적 요인과 비경제적 요인으로 재구분된다. 증권시장 내부요인으로는 증자와 신규 공모 등 주식공급,증시주변 자금동향,증권시장 규제 및 완화 등 증권정책 변화 등이 있다. 증권시장 외부요인 중 경제적요인은 경기 금리 통화량 물가 환율 국제수지 원자재가격 동향 등이 있다.
이런 요인들은 대부분 기업의 실적뿐만 아니라 수급과 투자심리에도 직접적으로 영항을 준다. 비경제적 요인으로는 국내외 정세,전쟁,천재지변,사회적 사건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제적요인 중에서도 가장 중시해야 할 요인이 경기다. 경기가 좋으면 기업들이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기가 나빠지면 적자를 낼 공산이 높아진다. 따라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주가는 먼저 오르기 시작한다.
◆재료보다 수급이 우선
일반적으로 경기 등 주가변동 요인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어 이를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한다. 반면 한 쪽으로 치우친 매수·매도의 힘은 즉각적으로 양 세력간의 수급불균형을 야기해 주가를 변동시킨다.
따라서 매수세력이 많아 수요기반이 탄탄하면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 호재에도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주식시장에는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는 말로 표현한다. 투자심리도 중요한 주가변동 요인이다. 모든 투자자들이 항상 이성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며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대부분 사람들이 움직이는 대로 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스스로가 불안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행태가 투자에 있어 군중심리적인 요소로 나타난다. 상승국면에서는 호재는 크게 반영되고 악재는 작게 반영하며,하락국면에서는 악재는 크게 반영되고 호재는 거의 반영하지 않는 현상은 그래서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수급 7할..재료 3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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