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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불황에도 승자 독식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솔로몬투자증권은 10일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922,000원 상승1000 0.1%)에 대해 "반도체, LCD 등 핵심부품 부문의 승자 독식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목표주가 125만원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임홍빈 연구원은 "승자독식의 진정한 의미는 동종업체 대비 점유율 확대, 영업이익 격차 확대, 제품포트폴리오의 질적우위 등이 전제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지난해 2분기초 이후 연말까지 D램 주력제품의 하락률은 70%에 달하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31.9%, 32.5% 하락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임 연구원의 지적이다.

이어 같은 기간 LCD TV 패널 판가가 20%이상 하락했고 LCD 경쟁업체가 적자전환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 부문에서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IT 부분에서 동종업체는 물론, 과거의 단가하락 사이클과 비교할 때 현저한 경쟁력 격차확대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어 IT 산업을 인체와 비교한다면 부품은 하체, 세트는 상체, 콘텐츠는 머리라고 비유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세트전개에서 2000년대 초반 핸드셋에서 슬림형 TV로까지 의미 있는 양적 질적 확대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스마트 시리즈로 전개되는 세트제품은 콘텐츠와 연계되는 플랫폼을 구현해야 차기 IT강자로 존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전년도 3분기 970만대, 4분기 1200만대로 급증하는 스마트폰의 급격한 점유율 확대와 고마진 실적을 달성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메모리 사이클 하강기에 삼성전자의 전사 영업이익 수준이 1조원 미만, 심지어 적자 반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4~5년 주기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3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불황기 실적저점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시세의 마무리 또는 새로운 시세의 시작의 중요한 포인트에 서 있는데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조정이 깊은 모습입니다. 추가상승도 가능한 모습이나 조정이 깊어 하락추세로 전환 가능성도 높습니다.

 

삼성전자  시그널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의 모습은 보입니다. 손절가 879000원이 지켜지면서 반등에 성공한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나 붕괴된다면 상당기간 조정이 불가피 합니다.

 

삼성전자  추세를 확신할 수 없고 목표가 부근의 저항대가 두터우며, 조정이 깊어 목표가 도달이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단기 목표가로는 948000원을 설정합니다. 목표가에 도달한다면 이익실현으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