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POSCO (491,000원 0 0.0%)에 대해 IFRS효과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지만 철강시황 부담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2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개별기준 2010년과 2011년의 EPS를 각각 5.5%, 12.3% 하향조정했다며 원재료인 철광석, 유연탄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익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11년 IFRS를 도입할 경우 기존 대비 감가상각비는 5100억원, 인건비는 75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IFRS로 회계기준을 변경할 경우 다시 수익예상 상향 조정 요인이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가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POSCO 분기별 영업실적은 2010년 4분기가 바닥이나 개선 속도는 기대 이하일 것으로 전망했다.
POSCO 2010년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9조1151억원, 영업이익 6905억원, 당기순이익 5833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인 9조301억원에 부합하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 19.9% 하회할 전망이라며 철강 시황 악화로 철강 제품 할인 판매 품목과 톤당 할인 정도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1년 1분기에는 투입 원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45.5% 증가한 1조49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1조2037억원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1, 2월 수출가격은 저가에 책정되어 있어 최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은 3월부터나 실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근 POSCO는 인도 프로젝트 관련 뉴스가 시장의 관심을 모았지만 뉴스 발표 후 주가상승률은 경쟁사들의 상승률을 하회했다며 가장 중요한 철광석 광권 확보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으로 여전히 철강 시황이 주가의 결정변수라고 지적했다.
POSCO 경우 단기적으로 상승 이후 조정을 받고 있으며 조정폭이 깊습니다. 상승폭에 비해 현재의 조정파가 강하기 때문에 추가하락도 배제할 수 없구요, 시그널 매도전환되면서 더욱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POSCO 보유하고 계신분들은 매도타이밍을 잡는데 주력하시기 바라며 추세안정이후 고가 재매수를 하더라도 손절가는 465000원은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동가격 붕괴시 급락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POSCO 단기 목표가는 507000원을 설정할 수 있으나 위로 저항선이 많아 부담스럽습니다. 추세적으로 매우 위험한 자리이며 단기 탄력도 약화되고 있어 목표가를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POSCO 위험관리에 매우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또 현재 철강 시장은 호주의 홍수로 촉발된 원재료 가격 강세로 철강 가격 상승을 예상한 투기적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분기별 철강 시황 및 실적이 1분기 강, 2분기 중, 3분기 약, 4분기 반등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져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