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 4분기 실적이 바닥이다 - 한국증권 서성문
What’s new : 예상보다 높은 매출원가율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22조 7,190억원(+10.7% YoY), 영업이익은 1조
8,319억원(-11.7% YoY)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추정치대비 3.7%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11.9% 하회했다.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0.1%에서 8.1%로 하락하며, 추정치
9.5%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률이 추정치를 하회한 이유는 예상보다 높은 1) 매출원가율
과 2) 판매보증충당금 때문이다. 매출원가율은 환율급락으로 전년동기 75.9%, 전분기
77.4%에서 78%로 상승했다. 지분법이익이 5,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3% 증가해 세
전이익은 2조 5,312억원으로 0.6%만 감소했다. 동사의 낮은 재고 때문에 마케팅 비용의 매
출비중은 전년동기 3.8%에서 3.6%로 하락했다. 내수 ASP는 전년동기 2,230만원에서
2,300만원으로 상승했지만, 수출 ASP는 16,800달러에서 16,300달러로 하락했다. 플랫폼
통합 비중은 11년 말 62.1%에서 12년 말 74.9%로 상승했다.
Positives : 수익성 개선될 전망
4분기 영업이익률은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했음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판
단이다. 미국 연비 관련 일회성 비용 2,400억원(당사 2,200억원 예상)을 고려하면 실질적으
로 영업이익률은 9.1%였기 때문이다. 향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인데 그 이유는 1) 신차 효
과, 2) 기아차와의 빠른 platform 통합과 3) 최근 안정된 환율 때문이다. 반일 감정이 계속
되는 가운데 SUV의 높은 인기로 12월 출시된 DM Santa Fe는 13년 중국판매 강세 및 믹
스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한편 14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HCD-14 컨셉트카는
패스트백 스포츠세단으로 신형 Genesis(DH, 13년 말 출시 예정)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
고 동사의 향후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HCD-14는 캘리포니아 디자인팀에서 개발했으
며 대담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09년 1월 Genesis(BH)가 ‘Car of the Year’에 선정
된 후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08년 3%에서 09년 4.2%로 급등했다.
Negatives : 비정규직 문제 아직 해소되지 않아
비정규직 문제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파업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해외공장 생
산 비중 상승으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공장 생산 비중은 08년 40%에서 12년
56.8%한데 이어 15년에는 60.7%로 상승할 전망이다.
결론 :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20,000원 유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PER 10배를 적용했고 이는 역사적 평균치에서 10% 할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