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9일 SBS(034120)에 대해 지상파 방송 재전송료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
며 목표주가를 5만2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SBS를 포함한 지상파 방송 3사와 국내 3위의 케이블 방송사인
씨앤엠과의 지상파 재전송료 관련 협상이 타결됐다”며 “SBS는 가입자당 월 280원의
재전송 대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지상
파 재전송 대가를 받으면서 콘텐츠 유료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목표
주가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은 9일 현대미포조선이 3분기 수익성 반등에 성
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순수 상선 포트폴리오로 인해 저마진물
량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계단식 하락이 가장 먼저 시작됐다"며 "저마진 효과가 종
료되며 수익성이 턴어라운드 시점도 한국 대형 조선3사의 1H13(당사 추정)보다 빠른 3
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중소형 민영 조선사들의 구조조정이 내년부터 가속화되면서 현대미포조선
이 본격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중동 정유 발주 POOL은 920억달러(+283% y-y)로 풍성해 중동 수출
용 리파이너리 가동 시점에 맞춘 2014년~2015년 PC선 발주 싸이클은 사상 유례가 없는
호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매출액 1조939억원, 영업이익 350억원, OPM 3.2%(+0.7%p q-q ),
순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저마진물량의 매출 비중이 70%(+16%p q-q)로 늘지만, 20
10년 수주 저가 벌크 매출 비중이 3분기부터 줄고, 마진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선종(PC
선, LPG선 등)이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