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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삼성증권은 9일 위메이드에 대해 "캔디팡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뛰어난 흥행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재석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캔디팡이 열흘 만에 누적 다운로드 800만, 일 평균 접속자(DAU) 400만, 일매출 2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출시 4주차에 500만 누적 다운로드 기록한 애니팡을 앞서는 성과로 애니팡보다 단순한 규칙, 빠른 진행, 다양한 아이템 사용으로 애니팡에 식상함을 느낀 상당 수의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생긴 결과라는 분석.

박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출시돼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한 요소도 있겠지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iOS용 및 통신사들의 오픈마켓용 게임이 출시될 경우 추가적으로 매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 영업적자 폭은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온라인게임 매출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미르 2 및 미르 3의 부진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35억원 가량 매출이 더해지며 총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인건비 증가와 도쿄 게임쇼 참가 및 마케팅비용 증가로 전체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 3분기에만 영업적자 약 32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에는 모바일게임 매출로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며 "캔디팡 등 모바일게임에서 4분기 284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106억원의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