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모닝미팅 기업 Note (메리츠화재)
8월 실적: 보장성보험 고성장으로 단기 부담 늘었지만, 펀더멘탈 영향은 없어 - 한국증권 이철호
보험영업익 적자 전월 대비 확대
8월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25%, 28% 감소했다. 주식처분익 25
억원에 힘입어 투자이익은 277억원을 기록(+47% YoY, +0.6% MoM)하며 전월의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보험영업적자가 151억원(적자 YoY, MoM 각각 140억원, 63억원 확대)발생함에
따라 순이익 감소폭이 컸다. 8월 중 태풍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장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전년대비 23% 성장
당월 장기 보장성보험 신계약은 전년 8월 대비로는 11% 늘어(-12% MoM)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사의 주력분야인 인보험 신계약은 45억원을 기록, 작년 8월 대비로는 23% 늘었
다. 참고로 동사의 7~8월 누적 장기 보장성보험과 인보험의 신계약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
비 각각 23%, 43%로 높다. 9월의 장기 보장성 신계약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큰데, 창립 90
주년 기념으로 9월 중 론칭한 통합형 상품(상품명: M-Basket)이 출시 14일 만에 40억원
넘게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투자영업이익의 경우 8월 중 주식처분익 25억원을 인식하며 실적이 양호했던 7월 대비로도
소폭 증가했지만(8월 투자영업익 277억원 +47% YoY, +0.6% MoM)했지만, 늘어난 보험영
업적자를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8월 투자자산이익률은 전월 대비 0.1%p 하락한(+0.6%p
YoY) 4.59%를 기록했는데 수익률이 낮은 현·예금을 중심으로(+250억원 MoM) 운용자산
이 늘어난 영향이었다(총 7.4조원 +27% YoY, +2.7% MoM).
전월 순이익에서 8월 중 태풍 피해액만큼 순이익 감소
당월 자보손해율은 8월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손해액 20억원이 반영되며 전년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악화됐다(K-GAAP 기준 77.4%. +0.7%p YoY, +4.9%p MoM). 일반보험 손해
율 역시 77.4%로 상승(K-GAAP 기준, +19%p YoY, +44%p MoM)했는데 태풍 피해액 21
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8월 사업비율의 경우 당월 보장성신계약 판매 둔화로 신계
약비상각비가 감소함에 따라 전월대비 1.1%p 하락한 24.1%(K-GAAP 기준)에 머무르며 전
체 합산비는 1.8%p 상승한 103.9%에 그쳤다(+3.7%p YoY).
단기 비용 증가에도 불구 펀더멘털에는 영향 없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
동사의 7~8월 누적 이익은 242억원으로 당사의 2QFY12 순이익 추정치 493억원의 2/3에
는 크게 못 미치는데, 지난 두 달간의 실적과 우리의 전망 간의 주된 차이는 사업비율에서 나
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