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CJ오쇼핑(128,400원 3100 2.5%)에 대해 분할비율에 따라 자본금이 551억원에서 303억원으로 감소해 주식가치가 제고되고, 동방CJ오쇼핑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분할 후 적정주가를 23만2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CJ오쇼핑 향후 홈쇼핑 3사의 절대주가 순위는 CJ오쇼핑, 현대홈쇼핑(124,500원 3000 2.5%), GS홈쇼핑 순으로 형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의 경우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부문의 성장성이 가장 높고, 특히 동방CJ오쇼핑의 수익증대에 따른 지분가치 제고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CJ오쇼핑는 지난해 3분기 최고조였던 보험상품의 수익기여도가 크게 축소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3.6%감소한 28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진한 3~4분기 실적을 감안해 연간 수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CJ오쇼핑 실적과 전망
CJ오쇼핑 양호한 성장세 시현
-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을 펼치고,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세를 나타내며 양호한 성장세 시현.
-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가전제품과 수익성이 낮은 인터넷 부문 판매비중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율 소폭 저하.
- 종합편성채널 도입 등 미디어 시장의 지각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미디어회사인 온미디어 인수 결정.
CJ오쇼핑 수익성 개선 제한적일 듯
- 신규 홈쇼핑채널사업자 선정 및 채널연번제 실시 가능성으로 홈쇼핑업계의 영업환경 악화 우려.
- 보험특수 부재와 인도자회사의 24시간 방송인가 지연으로 인한 지분법손실 지속 및 온미디어 인수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 제한적일 듯.
- 온미디어 인수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이 높으나 대내외 높은 신용도로 자금 조달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