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케이비티(13,600원 50 -0.4%)에 대해 해외수출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SK텔레콤과 계약할 가능성을 감안하면 적정주가는 1만8000~2만200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케이비티 수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전자주민증 모멘텀, NFC 칩카드 모멘텀, SK텔레콤과의 계약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 향후 상승여력이 30~60% 가량이라고 전망했다.
케이비티는 오는 4분기 이후 해외수주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전자주민증 사업은 2008년 1차 공급, 올 2분기 2차 공급을 거쳐 3분기~내년 1분기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4분기에 100억원 규모 이상의 수주를 계기로 수출 비중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말에는 이집트, 나이지리아에서 각각 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금융카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에서도 공공카드 입찰에 참여, 낙찰될 시 대규모 물량 수주 가능성을 점쳤다. 유럽, 중동, 중국 등과도 통신카드 관련 현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성 연구원은 "SK텔레콤과 통신카드 공급계약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통신카드는 KT에만 공급 중이지만 SK텔레콤이 KT보다 USIM 전환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케이비티는 2013년 전자주민증 도입으로 케이비티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3분기는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일 수 있으나 4분기는 성수기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케이비티 실적과 전망
케이비티 외형 및 영업이익률 저하
- CMA/후불 하이패스 카드 등 금융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통신부문의 국내 매출 부진 및 해외수주 부진으로 전년대비
외형 축소.
- 내수부문에서 경쟁사와의 출혈경쟁 및 수출 감소에 따른 마진 축소로 영업이익률 소폭 저하.
- 다만, 외화환산손실 등의 영업외비용 감소되고 법인세 환급 등의 효과로 순이익률 상승.
케이비티 해외 매출 상승 기대로 이익률 확대 전망
- 스마트카드의 활용분야 확대로 다양한 매출처 확보가 기대되어 외형 성장에 기여할 전망.
- 경쟁사와의 관계가 안정화되면서 인상된 단가가 적용되고 통신용 USIM 카드에서 부가가치용 USIM 카드의 제품 수요 확대로
수익 개선 기대.
- 태국 공공부문에서 기술력 인증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바탕으로 미주, 유럽 등의 해외 금융카드 수주가 확대되어 이익
구조 개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