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모닝미팅 실적 Review (케이티스카이라이프)
2분기 실적보다 하반기 가입자 증가,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자 - 한국증권 김시우
What’s new: 전년동기 대비 이익 개선, 일회성 비용 제외시 예상치에 부합
2분기 KT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의 매출액은 1,3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9% 증
가했다. 가입자 증가에 따라 수신료수익이 늘었고 홈쇼핑송출수수료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11.6% 늘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8% 증가했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홈쇼핑송출수수료수익이 크게 늘었고 컨텐츠 비용이 5.7% 감소했고 위성 임
차료가 10.2%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가입자 증가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24.6% 증가했
고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지급수수료가 137% 늘어 영업이익은 우리 예상치를 17.7% 하
회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Positives: 홈쇼핑송출수수료 증가, 가입자 증가
12년 홈쇼핑송출수수료수익(홈쇼핑수익)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633억원으로 계약된 것
으로 파악된다. 13년에도 홈쇼핑수익은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수익 계약시 고
려되는 홈쇼핑 산업의 성장성 및 업체별 채널 확보 경쟁이 지속되고,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가 증가하고 가입자당 사용하는 평균 금액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가
입자도 증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 공동주택침투율이 상승하고 있고, 2) KT그룹 내부
유통망을 통한 순증 가입자가 늘고 있으며, 3)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Negatives: 가입자당 유치 비용 증가
2분기 가입자당 유치비용은 58,182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 늘었다. 향후에도 가입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 증가, 실적 개선 추이 이어질 전망, 매수의견 유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가장 중요한 가입자 증가 추세는
견조하게 이어져 주가도 이에 따라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순증 가입자 목표(59만
명)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순증 가입자가 월별로 6만명 이상 유입되어야 한다. 계절
적 비수기인 7월 신규 가입자는 8.6만명으로 11년 3월 이후 최대였고, 순증 가입자는 5.6만
명이지만 평균 해지 가입자가 2.5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월별 6만명 모집이 가능한 수준이다.
8월 말부터 IF설비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8월 중순부터 지역별로 지상파 아날로그 방
송이 순차적으로 종료돼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홈쇼핑수
익 및 수신료수익 증가, 컨텐츠 비용 및 감가상각비 통제로 실적 개선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02억원, 1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9%,
79.5% 늘어날 전망이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6,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