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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코멘트

신영증권은 2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소재식품의 수익 개선 가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종전의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윤오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경우 곡물매입에 필요한 외화 부채 때문에 환율에 민감하다"며 "환율이 상승했지만, 곡물가격의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주가가 환율에 민감하나, 반대로 생각하면 환율이 하락하면 주가는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주가와 환율은 역의 상관관계이므로 유럽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정책공조로 인해 해결된다면 오히려 지금이 '매수'의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라이신 사업 역시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라이신은 사료에 첨가하는 단백질 보충제로 곡물 당분을 발효해 제조한다"며 "국제 라이신 산업은 상위 3사가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과점으로, 현재 CJ제일제당은 2위로 상위그룹에 포함돼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단백질 시장은 성장이 유망하다"며 "이를 반영해 라이신 업계도 공급을 늘려나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 중 CJ제일제당이 가장 의욕적이고, 이미 중국 심양에 제조시설을 완공했고, 내년에는 미국 Iowa주에도 설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2분기 매출액은 2조3715억원, 영업이익은 1492억원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그는 "식품사업은 가격 인상과 더불어 재료비까지 감소해 수익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며 "생명공학 사업은 약품가격 인하로 인한 이익 감소가 나타나겠지만, 이익 비중이 높은 라이신 사업의 호조가 이를 상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25일 이번주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820~1920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고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재차 19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선 25일(현지시간)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예정이고, 이는 스페인 은행권 위기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오는 28~29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려 은행연합 등 유로 재정위기 해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월말을 맞아 발표되는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하겠지만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란 점에서 세계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로 금융 및 건설, 소재 및 산업재 업종에 수혜가 나타나 이들 업종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세계 경기 및 금융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기업수익이 예상되는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 업종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