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적립식 vs 자유적립식 |
'정액적립식'은 말 그대로 투자금을 미리 정해진 금액만큼 꾸준히 납입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때 매월 특정일에 10만원씩 정액을 자동이체 하겠다고 계약하는 이를 그대로 실천하는 방식이다.
반면 '자유적립식'은 납입금액을 자기 마음대로 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년 넘게 주식 직접투자를 해왔던 투자자가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스스로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어떻게 해서든 적립식 펀드 투자에도 이를 반영시키고 싶어 한다. 쉽게 말해 이번 달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판단되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넣고, 반대로 주가가 많이 빠진 달에는 향후 상승장을 염두에 두고 거액을 납입한 뒤 투자수익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자유적립식 투자기법은 상당 수준의 위험성을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 주식시장 국면에 대한 판단이 틀릴 경우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땜문이다. 방향성에 대한 판단이 틀릴 경우 적립식 펀드의 최대 매력인 '코스트 에버리징'효과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주식시장 판단에 어두운 투자자라면 일정액을 꾸준히 납입하는 정액적립식이 낫다.
정기적립식 vs 임의 적립식 |
이제 납입시기에 따른 구분인 정기적립식 투자와 임의적립식 투자를 살펴보자.
'정기적립식' 투자는 자동이체 등을 통해 매월 정해진 날에 투자금을 납입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매달 10일, 혹은 월급날에 맞춰 매달 25일 등 저축하는 날을 고정시킨다는 뜻이다.
반면 '임의적립식'은 정해진 날짜 대신 자신의 판단에 따라 납입시기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역시 나름대로 주식시장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고 자신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한달을 놓고 봤을 때 월초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라면 그날 바로 적립금을 투자하겠지만 향후 하락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적립시기를 월말로 늦출것이다. 하지만 주식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거나 아예 이런 데 신경쓰기가 귀찮은 사람이라면 안전하게 정기 적립식을 선택하는 게 낫다.
일반적으로 보통 정기적립식과 정액적립식이 짝을이루고, 자유 적립식은 임의적립시과 짝을 이룬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자유적립식과 임의 적립식은 전문가들에게 유용한 기법이다. 자신의 정확한 판단에 따라 투자 수익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단이 틀렸을 경우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증권투자 초보자라면 '정기적립식-정액적립식'을 선택하는 게 보다 안전하다. 일단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정기-정액 적립식'을 선택했다고 해서 투자기간 내내 이 방식으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도중 얼마든지 저축방식을 바꿀수 있다. 가령 앞으로 6개월 이상 상승장이 예상된다고 했을 때 매월 50만원 밖에 넣을 수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정액적립식'을 선택했다고 해서 꼬 그만큼의 액수만 저축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적립식 펀드는 정액적립식이라고 할지라도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추가로 저축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다가 돈이 생기면 언제든지 넣고 싶은 날짜에 투자해도 좋다는 뜻이다.
'증권공부 > 간접투자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원이 추천해 준 펀드 무조건 좋은 펀드???? (0) | 2012.02.11 |
---|---|
해외 펀드 가입시 꼭 챙겨야 할 점 (0) | 2012.02.10 |
종류형 펀드 (0) | 2011.10.02 |
모자형펀드 (0) | 2011.10.02 |
공모펀드 (0) | 2011.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