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기대감에 엿새 연속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하이닉스는 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1.56%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80만여주로 키움증권과 대우증권을 중심으로 매수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14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 분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1800억원과 9014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환율마저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페셜티(Specialty) D램의 높은 매출비중으로 인해 PC용 D램 가격 하락폭 대비 수익성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환율 하락에 따라 외화부채 관련 평가이익이 3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며 본사 기준 순이익은 1조1400억원을 기록해 순이익 기준으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닉스 4분기 실적은 D램 가격 하락을 높은 비트(bit)성장으로 만회하면서 시장이 우려하는 수준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닉스 실적과 전망
하이닉스 외형 확대 및 순손실 축소
- 세게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증가 및 DRAM 가격 강보합세에 힙입어 전년대비 외형 확대.
- 외형 확대된 가운데 원가율 개선과 외환차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순손실 큰폭으로 축소.
-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과 차입금의 일부 상환 등으로 재무안정성 전년대비 개선되었음.
하이닉스 실적 개선 전망
- 메모리 반도체 산업 업황 개선과 함께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의 PC 수요 호조로 외형 성장세 지속할 듯.
- DRAM 가격의 상승기조와 미세 공정의 비중확대에 따른 원가 경쟁력 향상 등으로 실적 개선 전망됨.
- 시장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지면서 DRAM, NAND 세계 시장점유율 제고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