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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4Q preview와 2013년 비중확대 가이던스 전망- 현실과의 괴리 축소 중 - 한국증권 이경자



건설: 4Q preview와 2013년 비중확대 가이던스 전망- 현실과의 괴리 축소 중 - 한국증권 이경자


컨센서스에 부합할 업체는 현대건설/대림산업/삼성엔지니어링, 올해 가이던스는 현실적
대형사 합산 매출액은 7%yoy, 영업이익 29%yoy, 세전이익 18%yoy이 전망된다. 증가율은
높지만 전년동기 어닝쇼크에 가까웠던 큰 폭의 대손반영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아니다. 4분기부터 자산 매각차익과 환이익이 기존 영업단에서 영업외손익으로 분류된다. 따
라서 영업이익 대비 세전이익의 변동성이 커진다. 컨센서스에 부합할 업체는 현대건설, 대림
산업, 삼성엔지니어링으로 파악된다.
2012년 초, 일부 업체의 가이던스가 공격적으로 제시되며 연초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그 결
과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을 제외한 대부분 업체의 해외수주 달성률은 70%대 수준에 머물렀으
며 순이익 역시 평균 20% 가량 하향되었다. 2013년, 건설사의 가이던스는 현실적으로 제시
될 전망이다. 가이던스와 현실과의 괴리가 클수록 주가의 부정적 영향이 컸음을 감안하면 이
같은 건설사의 보수적 스탠스는 이익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1) 대형사 합산 해외수주
가이던스는 2012년 수주보다 36% 증가한 수준에서 제시될 전망이다(당사 추정치는 12.9%
증가). 2)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구체화 전이나 우리는 전년대비 14.0% 증가로 추정한다.

소멸은 없고 변형이 있다- 중동 발주시장은 ‘부의 재분배’를 위한 투자로 변모
해외수주 목표의 절반을 차지할 중동은 정유와 발전 위주로 발주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휘발유를 수입하는 지역은 중동으로 정유 투자의 목적은 화학플랜트의 feed보다 휘발유 수요
대응에 있다. 포인트는 지난 7년간 집중 투자로 화학플랜트의 CAPEX가 소강 단계로 접어들
고 이제 복지 위주로 발주믹스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초대형화돼 2000년대 초 보
인 시장 고속성장은 어렵다는 한계는 인정해야 하나, downstream이 중동시장의 전부는 아
니며 믹스의 변화로 연간 1,300억달러 수준의 시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최근 사우디의 감산 등 유가 안정을 위한 조치 역시 재정여력의 의구심을 완
화시키는 요인이다. 다만 수익성의 한계는 각사마다 시장과 상품 다변화로 풀어야 할 숙제다.

2013년, 일방향의 시장에서 분산형 시장으로 변화
장기간 한국에게 해외시장은 모두가 중동에 열중하던 일방향의 시장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각
자 공략시장이 분산되며 성장의 key는 비중동이 될 것이다. 견조한 내수로 투자가 늘어나는
ASEAN, 오일 매장량이 사우디를 능가하는 베네주엘라, 자원과 정치적 안정이 결합된 아프
리카(나이지리아)등이 그 예다. 이 지역의 발주가 갑자기 폭발한다기보다 업체의 자구적 노력
으로 시장을 창출하는 측면이 커, 선제 노력에 따라 업체별 수주 성과가 크게 엇갈릴 것이다.

실적시즌, 4분기 실적이 양호하며 valuation이 싼 종목 위주로 투자
실적 시즌, 1) 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2) 새로운 시장과 상품 개발이 된 업체 위주의 투자를
권유한다. 4분기 실적에 따라 2013년 가이던스의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이다. 특히 최근 한
달간 건설주가 빠르게 저점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valuation이 싼 종목 위주로의 접근이 필
요하다. 따라서 top pick인 삼성물산 외에도 ASEAN등 시장 다변화중이면서도 PER 7배에
불과한 대림산업에 대해 단기적으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 한편 현대산업은 2012년 자체사

업 지연이 야기할 실적 변동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