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004000): 3Q12 Preview: 3분기는 추정치 하회하나 4분기부터 성장 본격화 - 한국증권 김정수
3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하회하나 2분기 배당수익 제외 시 전분기 수준 유지
삼성정밀화학의 2분기 추정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우리의 추정치를 22.3% 하회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염소계열인 ECH, 염화메탄은 등이 범용화학제품으로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데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전자재료사업부도 반도체 현상액인 TMAC을 제외한 BTP, LCP등이 전방산업 영향으로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동사의 캐시카우인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은 페인트 및 생활용품용 신규 그레이드의 매출 증가세로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여 3분기 영업이익은 배당수익 54억원을 제외한 2분기 실적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부터 셀룰로스는 증설로 매출 확대, 토너사업은 턴어라운드로 실적 개선 기대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던 셀룰로스사업은 증설을 통해 4분기 이후 마진을 확대할 전망이다. 메셀로스는 3분기말에 8,000톤을 증설(기존 26,500톤의 30%)하였고, 의약품 캡슐 등에 사용되는 애니코트도 4,000톤(기존 3,000톤의 133%)을 증설하여 4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셀룰로스 시장은 글로벌 4개사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의 성격상 증가된 물량은 매출 증가로 직접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대감이 높은 전자재료사업부에서는 토너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토너 Capa를 3분기중 500톤에서 2,000톤으로 확대하여 규모의 경제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한다. 매출이 월 20억 미만에서 30억 수준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4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17.0% 증가한 241억원을 예상한다. 또한 증설로 인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므로 2013년 영업이익은 2012년 대비 50.8% 증가한 1,385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2013년 이익 성장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 84,000원으로 상향 조정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를 75,000원에서 8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 상향 이유는 기존 주가 산출 시 적용했던 2012,13년 평균 EBITDA(2,186억원)를 2013F EBITDA(2,387억원)로 변경하였기 때문이다. 목표 EV/EBITDA는 8.0배(복합화학업체인 LG화학, 제일모직, 한화케미칼, SKC의 2013F EV/EBITDA 평균)를 적용하였다.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캐시카우인 셀룰로스 계열의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의 증설로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된다. 2) 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도 저장 창고를 연간 70만톤에서 90만톤으로 3분기말에 확대하였으므로 매출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3) 2013년부터는 적자를 지속하였던 전자재료사업부가 토너 매출 확대를 계기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