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립' 의견과 목표주가 83만원을 유지했다.
UBS는 30일 "지난 4주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평균은 약 10% 하락했다"며 "당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5조22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하향 조정된 시장 전망치 평균(4조9000억~5조원)을 약 5% 웃도는 것이다.
삼성전자 핸드폰 판매가 전분기대비 8.5%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가 12% 상승하는 등 통신 부문의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실적은 전분기와 비슷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황 피크였던 3분기를 지나 4분기 들어선 이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5% 하락할 것이라며 "당사의 2011년 영업이익 전망은 시장 평균을 20% 밑돌아 단기간 실적 모멘텀이 주가를 이끌긴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D램 가격 하락 및 환율을 감안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8800억원, 내년 2분기는 3조4500억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전자 앞으로 6개월간 D램 가격의 급격한 조정이 일어난다면 2분기 영업이익이 저점을 기록하겠지만 우리는 2012년 2분기가 실적 저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실적과 전망
삼성전자 외형 확대 및 수익성 향상
-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반도체, LCD 등 전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대비 외형 확대.
- HHP 등의 판매호조에 따른 통신부문의 이익 개선과 메모리 및 LCD의 물량 증가 및 판가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 향상.
- 양호한 자기자본비율과 20%대의 부채비율, 무차입경영에 가까운 차입금의존도 지속 등 우량한 자본구조 견지.
삼성전자 실적 호조세 지속할 듯
- 메모리 출하량 증가와 휴대폰 판매량의 양호한 증가세, LCD 수요 강세, LED-TV 판매 증가 등에 힙입어 외형 성장세 이어질 듯.
- 반도체, LCD부문의 수익성 호전과 정보통신,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마케팅 비용감소 등으로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영업활동을 통한 양호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자금흐름 이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