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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042670)- 한화증권 조선/기계 정동익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한화증권 조선/기계 정동익

- 중국,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단기 센티멘트 개선 기대

중국정부, 1조RMB(약 180조원)규모의 경기부양책 발표 
중국경제를 총괄하는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NDRC)는 지난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지하철, 고속도로, 항만 등 60여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중국정부가 침체에 빠진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들어 최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으로 1조RMB(약 180조원)을 투입해 인프라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의 이번 대규모 투자 승인 조치는 10년 만에 권력 교체가 이뤄지는 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경기를 부양시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번 인프라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 경기부양을 위해 방출한 4조RMB 규모 부양책의 약 1/4 규모이다.

중국 건설기계 업황에는 긍정적 효과 기대 
올해 중국 굴삭기 내수판매량은 7월까지 8만대 수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 프로젝트들의 공사가 본격화된다면 침체된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약 4조RMB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되었던 2008년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경기부양책발표 이후 한달간 KOSPI 대비 30% 이상 Outperform했었다. 이번 경기부양책의 경우 2008년 대비 규모가 작지만 중국굴삭기 판매부진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단기 센티멘트 개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밥캣(DII) 인수자금 리파이낸싱 성공여부에 주목 
영업측면에서의 펀더멘틀 변화와 상관없이 동사의 주가상승을 제한해 왔던 재무리스크가 9월을 기점으로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7월 말 3,000억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9월에는 약 4~5억 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기존 FI들과의 재협상을 통한 자금조달도 함께 추진 중이어서 일부상환 및 일부 리파이낸싱을 통해 재무리스크가 완화 된다면 동사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사가 발행을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채권의 '자본성' 논란이 여전하지만 최악의 경우 자본계정으로 인정을 못 받더라도 만기연장 및 금리인하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밥캣(DII)은 구조조정 비용이 하반기 실적의 관건 
북미시장이 수요회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것과 달리 DII의 또 다른 축인 유럽은 경기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법인의 지사망 등의 재조정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되어 DII의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 역시 3분기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조금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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