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증권 조선/기계 정동익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증권 조선/기계 정동익


- 대항항공 단독입찰로 매각 무산

유효경쟁 성립 안되어 자동유찰
동사에 대한 매각이 무산됐다. 국가계약법상 두 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해야 하는데 대한항공만 입찰하면서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책금융공사는 31일 KAI 예비입찰 마감 결과 대한항공이 단독입찰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달 16일까지였던 KAI 인수의향서(LOI) 접수기간을 8월 31일까지로 연장했지만,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추가로 참여한 곳은 없었다. 이에 따라 재입찰 여부 등 향후 일정은 주주사와의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항공산업에 대한 육성의지와 대규모 추가투자여력이 있는 기업이 인수후보로 구체화될 것을 기대해 왔던 만큼 이번 유찰로 인해 단기주가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등훈련기 이라크 수출건은 이르면 9월 중 결론 날 전망
동사는 현재 T-50 고등훈련기 24대(약 11억$ 규모)의 이라크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체코의 L159기종과 경합중인 상황으로 가격은 L159가 현저히 낮지만 L159 대비 월등한 성능과 이라크 파병국으로써의 지위, 우리정부의 전방위적 지원 등을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기종결정을 위한 모든 절차가 완료되고 이라크정부의 최종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9월에 이라크 국방장관이 방한해 국방협력 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어서 9월 중에는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동사는 2.2억$ 상당의 KT-1 기본훈련기 페루 수출건, TA-50 전술입문 훈련기 12대(약 4~5억$)의 필리핀 수출건도 진행 중이어서 수주성과에 따라서는 동사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컨센서스 상회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955억원(yoy +6.6%), 영업이익 584억원(yoy 21.2%, 영업이익률 14.8%), 세전이익 579억원(yoy +25.8%), 순이익 441억원(yoy +26.6%)를 기록했다. 실적발표 직전 영업이익 컨센선스가 346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인데, 이는 P3 초계기 납기지체상금 관련 소송 1심승소(6월 15일에 564억원 환급)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역설적으로 승소에 따른 환입이 아니었으면 실적이 매우 부진할 수 있었던 것인데, 이는 T-50 해외수출관련 마케팅비용의 증가(블랙이글의 국제에어쇼 참가비용 등)에 기인한 것이다. 영국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휩쓰는 등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돌아와 향후 수주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리포트보기 → http://me2.do/Fvsse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