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모닝미팅 기업 Note (메리츠화재)
7월 실적: 인보험에 대한 집중이 돋보이는 실적 - 한국증권 이철호
보험영업익 적자 확대로 7월 실적은 부진
7월 순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9% 감소했다. 투자이익은 양호했지
만 사업비율 상승 탓에 보험영업적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당사가 전망하는 2QFY12 순이
익 493억의 1/3에 못 미치지만 2QFY12 전망치를 지금 조정해야 할 정도로 크지는 않다.
태풍 피해액 윤곽이 드러나게 될 8월 이후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
장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전년 동월 대비 65% 성장
당월 장기 보장성보험 신계약은 전년 7월 대비로는 36% 늘어(+2% MoM) 예상보다 매우 양
호하다. 동사의 주력 분야인 인보험 신계약은 7월에 52억을 기록(+65% YoY, +4% MoM),
FY12 들어 동 부문 성장에 목말라 하는 대형사들 사이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절대 판매액이
다. 인보험 내에서는 운전자보험 신계약이 전년 및 전월 수준에 머물렀던 반면 질병사망 중
심의 상해보험 신계약은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해, 내용 면에서도 우리 예상보다는 좋다.
투자영업이익의 경우 ELS/DLS/해외파생증권에서 평가익 37억원이 인식되어 투자이익률이
높아졌다. 7월까지 운용자산이 전년동기 대비 27% 늘어나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20% 늘어났다.
당월 이익 부진은 계절적 자보 손해율 상승과 사업비율 상승 때문
당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계절적 침수피해와 사고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5.9%p 상승
한 80.5%(K-GAAP 72.4%)를 기록했는데, 하절기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다. 자차 사고
를 중심으로 사고율이 낮아지는 탓이 크다. 사업비율은 당사가 예상한(2QFY12 전망치
20.2%) 방향과 달리 전월 보다 0.3%p 상승해 당월 23%(K-GAAP 25.1%)을 기록했다. 보
장성 신계약 증가에 따른 신계약비상각비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하는데, 2QFY12 중 더욱
강화될 동사의 보장성 신계약 확대 계획을 감안했을 때 2QFY12 사업비율이 높게 유지될 가
능성이 높다.
최근 주가 회복 빨랐지만 하반기 영업 모멘텀 감안하면 상승 여력 있어
목표가격은 FY12 BPS 10,858원에 1.6배의 PBR을 적용한 것이다. 향후 3년 평균 ROE 전
망치는 23%를 적용했고, 재무레버리지가 높은데 따라(12년 6월말 RBC비율 181%) 13%의
높은 할인율과 2%의 낮은 성장률을 적용해 도출했다. 동사는 8월 주가 회복 이후 FY12 기
준 PER, PBR 6.2배, 1.15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실손의보상품 관련 우려, 상위사 대비
실적 모멘텀 약화 등으로 하락한 주가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2QFY12
중 전사적인 마케팅 강화와 신상품 출시에 따른 영업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하
반기 주가 상승을 염두해 둔 매수를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