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은 16일 이수화학(005950)에 대해 가격전가
력 회복 추세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강
세도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당
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실적 호전의 주 요인은 원재
료인 등유 가격 전가력의 회복에 따른 LAB, NP 스프레드 개선과 1분기 부진했던 정밀
화학제품의 수익성 회복 등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수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
ldquo;주력제품인 LAB, NP의 타이트한 공급을 통해 2분기부터 개선된 가격전가력 회복
추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7월부터 현재까지 국제유가와 등유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이수화학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6배 수준으
로 화학업종내에서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세전이익은 133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그러나 연간으로는 어닝
조정요인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는데 통상적으로 2분기에 반영되던 배당금 수익이 올해
는 관계사 결산이 늦어지면서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반면 지분법반영 순이익은 507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qu
ot;며 "EM통화약세에 따라 체코, 러시아법인이 전분기대비 적자로 전환했지만 WM
U사로부터 약 300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인식됐기 때문으로 이는 인수과정에서 부
의 영업권이 발생되면서 나타난 일시적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현대차그룹 외 매출비중이 낮다는 점이 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가 할
인되는 주된 요인"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미쯔비씨 상사로의 체코공장 지분
매각, 올해 2분기 독일 부품사인 WMU사 인수 등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
고 있음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SK가스(01867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은 컨센서스와 비슷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루브리컨츠로의 저장 탱크 임대 사업 1, 2차
투자액이 3000억원으로 확정되어, 2013년부터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 증가하는 효과
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프로필렌 제조 사업에 진출한다면, 영업이
익은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주가는 2012년~2013년 순이익과 장부가치에 비해 저평가이며, 향후
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