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광벤드(014620)(하이투자 이상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공급자 우위 시장 전환으로 수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듯
올해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90억원(YoY+35.5%), 영업이익 125억원(YoY+105.6%)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일부 물량의 선적이 늦어지면서 1분기에 비하여 다소 감소할 것이나 수익성은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하여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플랜트 기자재 중 피팅의 경우 해당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물량이 일시에 발주되는 것이 아니라 공사진행에 따라 프로젝트 기간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누어 발주된다. 통상 플랜트 프로젝트수주 후 평균적으로 9개월 이후에 피팅에 대한 초도 발주가 시작된다. 피팅업체 입장에서 보면 여러 프로젝트 물량이 순차적으로 발주된다는 것은 첫 프로젝트의 물량이 계속 수주되는 가운데 두번째, 세번째 프로젝트 물량이 추가 발주되면서 전체 수주액은 누적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그동안 해외플랜트 수주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피팅업체의 경우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록적인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생산CAPA를 확충할 단계까지 이르렀으며, 이는 곧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가스전과 발전플랜트 및 해양플랜트용 피팅수주의 선별수주가 가능하면서 스테인리스 및 알로이 제품 비중 증가로 인한 제품믹스 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피팅업체는 동사를 비롯하여 몇 개업체가 과점화 되어 있어서 플랜트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건설사, 조선사 등 국내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업체에서도 물량이 증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양플랜트 관련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동사의 경우도 2분기 동안에 신규수주가 사상최대인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CAPA가 13만톤에서 15만톤으로 늘어난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7월 수주는 650억원으로 월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주증가로 하반기 실적 한단계 레벨업 될 듯
동사의 7월말 수주잔고는 2,20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 매출은 900억원, 4분기 매출은 1,000억원으로 매출증가와 수익성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 실적이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사는 지난해 3,376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하였는데 올해의 경우는 공급자 우위 시장 전환으로 인하여 3,800억원 수준에 신규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곧 내년 실적 전망을 밝게 할 것이다.
동사는 현재 2012년 예상 PER 13.4배, 2013년 예상 PER 9.6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수주 사상 최고치 경신과 더불어 실적호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첨부파일: <http://www.hi-ib.com/upload/R_E08/2012/08/[01073033]SKbend_120801_.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