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산업(중국 건설기계)- 한화증권 조선/기계 정동익(02-3772-7165)
4월 중국 굴삭기 내수판매 yoy 44.4% 감소
4월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내수판매 기준 14,516대를 기록하여 전년동월 26,085대 대비 44.4% 감소하였다. yoy 감소율 자체는 전월 -47.9%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량은 지난 5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4월 합산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대수는 56,910대로 전년동기 99,920대 대비 43.0% 감소하였다.
중소 로컬업체들의 M/S상승 눈에 띄어…
4월 중국 굴삭기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중소 로컬업체들의 M/S 상승이다. Yuchai(玉柴)가 4월에 852대를 판매해 Hitachi를 제치고 판매량 7위(M/S 5.9%)를 기록했고, Xiagong(厦工)과 Liugong(柳工)도 각각 624대(M/S 4.3%)와 608대(M/S 4.2%)를 판매해 전월 대비 큰 폭의 M/S 상승이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중소로컬업체들이 이와 같이 약진한 배경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이로 인해 주요 8개 업체를 제외한 기타업체들의 M/S는 올해 1분기 평균 27.6%에서 4월에는 38.7%로 급상승하였다. 이러한 중소로컬업체들의 M/S상승이 추세적인 것인지의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나 향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두산 yoy 55.8%, 현대 yoy 61.0% 판매량 감소
브랜드별 4월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두산인프라코어가 1,227대로 yoy 55.8% 하락하였고, 현대중공업은 1,108대를 기록해 yoy 61.0%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업체들의 중국시장 M/S는 지난해 4월 두산 10.7%, 현대 10.9%에서 각각 8.5%와 7.6%로 하락하였다. 일본 업체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Komatsu가 4월에 1,239대(yoy -61.9%), Hitachi는 833대(yoy -57.9%)를 기록했으며 M/S는 Komatsu가 전년동월 12.5%에서 8.5%로 하락하였고, Hitachi는 7.6%에서 5.7%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로컬브랜드인 Sany는 4월에 1,698대를 판매하여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으나 M/S는 지난해 4월 11.9%에서 올해 4월에는 11.7%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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