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기업인 한솔케미칼의 매출에서 전자재료 소재 비중이 높아지며 주가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9월 16일 1만4700원에서 시작해 지난 24일 1만5950원(8.5% 상승)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도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 매출에서 IT용 제품 비중은 15%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를 따지면 60%"라고 분석했다. 한솔케미칼의 IT 재료 비중은 올해 15%에서 2012년 2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솔케미칼은 자회사를 통해 삼성전자에 반도체 식각액의 72%가량을 납품하고 있다. 테크노세미켐 등에는 LCD 식각용 과산화수소도 납품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솔케미칼의 2010년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 영업이익은 2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대규모 설비 증설이 추진되면 외형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테크노세미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어 서로 '상부상조'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