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성장의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한 인터플렉스 주가가 더 오를지 관심거리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3.61% 오른 2만5850원에 거래를 마감한 인터플렉스는 9월 들어 19.95%나 급등했다.
인터플렉스의 양호한 3·4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IG투자증권은 인터플렉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05억원, 8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43%, 6.9% 증가한 수치다.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18% 오른 3만3000원을 제시했다.
모토로라 드로이드, 삼성 갤럭시S, 애플 아이팟용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이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3·4분기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새로운 라인의 감가상각비 인식으로 영업이익률은 6.9%로 전망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통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매출액 1245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3%, 11% 증가한 금액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예년과 달리 삼성전자의 휴대폰 재고조정폭이 작을 것이고 아이폰4용 제품이 4·4분기부터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