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지역의 이상기온으로 곡물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농림부는 올해 콩 생산량이 예년보다 4.7%가량 적게 생산(7175만t)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브라질에선 콩 등 전세계 농작물 공급량 가운데24%가 생산된다.
곡물값 상승 조짐은 이미 시장에서 드러나고 있다. 최근 콩 선물값은 전일보다 1.5% 상승해 부셸당 11.755달러에 거래됐다. 또 옥수수 선물값은 전일대비 0.6% 올라 부셸당 6.03달러에 거래됐다.
골드만삭스의 상품 리서치 부문 책임자 제프리 큐리는 "남미의 기후가 식품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의 핵심적인 원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