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섬산련 신년인사회서 ´주식 저평가 대책´ 밝혀
올 하반기 세전이익의 20%대 주식 처분 예정…"주주가치 향상 노력"
웅진케미칼이 주가 안정화에 재무전략을 집중한다.
작년 11월 주가 저평가 대책으로 100억원대 자사주를 소각했던 웅진케미칼이 올해 하반기 2차 자사주 소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구 웅진케미칼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주식 저평가 대책´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주식 일부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웅진케미칼의 거래 주식이 과도하게 발행된 측면이 있다"면서 "올 하반기 세전이익의 20%대에 달하는 규모의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웅진케미칼은 주식시장에서 낮은 평가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난해 4월 최고 1천500원까지 올랐던 웅진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하반기부터 9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9월 한 때 7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박찬구 대표는 지난해 11월 주가 저평가 대책으로 자사주 100억원(상장주식의 2.28%인 약 1천만주)을 오는 2월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직접 취득하는 형태로 소각키로 했다.
당시 박 대표는 "지난 2008년 웅진그룹에 편입 이후 지속적인 경영실적의 호조속에서 주주가치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이익소각 시행을 결정하게 됐다"며 "매년 당기순이익의 약 15~20%를 투입해 주주환원정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웅진케미칼 주가는 올해 여전히 9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웅진그룹 내 계열사들과 비교하기에도 민망한 수치다. 10일 오전 기준으로 웅진케미칼 주식은 983원(시가총액 4천663억원)인데 비해 웅진에너지(시가총액 2천760억원) 4천445원, 웅진홀딩스 4천460원(시가총액 2천688억원)을 찍고 있다.
박찬구 대표가 올 하반기 또 다시 ´자사주 소각´에 나설 경우 일단 웅진케미칼 주가에는 긍적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박찬구 대표는 이날 ´글로벌 화학소재업체´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표는 "기존 화학섬유사업 외에도 아라미드, 수처리 필터 사업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화학소재업체´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처리 필터 부문에서 살만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의향이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M&A)에 관심을 표현했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1972년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제일합섬으로 시작한 이후 1997년 새한으로 새출발했지만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위기를 맞았다. 2008년 웅진그룹에 인수되며 워크아웃을 졸업, 상호를 현재 웅진케미칼로 변경하고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535178
조승연 HMC 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웅진케미칼이 자사주를 추가 소각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안정적인 섬유사업 외에 수처리 필터 등 신규사업의 시장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이를 안정화시킨다면 주가 상승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세전이익의 20%대 주식 처분 예정…"주주가치 향상 노력"
웅진케미칼이 주가 안정화에 재무전략을 집중한다.
작년 11월 주가 저평가 대책으로 100억원대 자사주를 소각했던 웅진케미칼이 올해 하반기 2차 자사주 소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구 웅진케미칼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주식 저평가 대책´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주식 일부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웅진케미칼의 거래 주식이 과도하게 발행된 측면이 있다"면서 "올 하반기 세전이익의 20%대에 달하는 규모의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웅진케미칼은 주식시장에서 낮은 평가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난해 4월 최고 1천500원까지 올랐던 웅진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하반기부터 9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9월 한 때 7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박찬구 대표는 지난해 11월 주가 저평가 대책으로 자사주 100억원(상장주식의 2.28%인 약 1천만주)을 오는 2월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직접 취득하는 형태로 소각키로 했다.
당시 박 대표는 "지난 2008년 웅진그룹에 편입 이후 지속적인 경영실적의 호조속에서 주주가치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이익소각 시행을 결정하게 됐다"며 "매년 당기순이익의 약 15~20%를 투입해 주주환원정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웅진케미칼 주가는 올해 여전히 9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웅진그룹 내 계열사들과 비교하기에도 민망한 수치다. 10일 오전 기준으로 웅진케미칼 주식은 983원(시가총액 4천663억원)인데 비해 웅진에너지(시가총액 2천760억원) 4천445원, 웅진홀딩스 4천460원(시가총액 2천688억원)을 찍고 있다.
박찬구 대표가 올 하반기 또 다시 ´자사주 소각´에 나설 경우 일단 웅진케미칼 주가에는 긍적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박찬구 대표는 이날 ´글로벌 화학소재업체´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표는 "기존 화학섬유사업 외에도 아라미드, 수처리 필터 사업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화학소재업체´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처리 필터 부문에서 살만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의향이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M&A)에 관심을 표현했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1972년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제일합섬으로 시작한 이후 1997년 새한으로 새출발했지만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위기를 맞았다. 2008년 웅진그룹에 인수되며 워크아웃을 졸업, 상호를 현재 웅진케미칼로 변경하고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535178
조승연 HMC 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웅진케미칼이 자사주를 추가 소각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안정적인 섬유사업 외에 수처리 필터 등 신규사업의 시장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이를 안정화시킨다면 주가 상승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