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예금 금리는 떨어지는데도 은행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은행권 실세총예금 잔액은 8월 말보다 10조141억원 늘었다. 이는 8월 한 달 증가액 5조1천109억원보다 배 가량 많다.
저축성예금 잔액도 8월 말보다 7조6천562억원 증가했다.
저축성 예금은 지난 5월 22조원 급증했으나 6월 10조6천억원, 7월 7조4천633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다가 8월 10조9천516억원으로 다시 불어났다.
저축성 예금에는 정기예금과 수시 입출금식 예금(MMDA), 고금리 월급통장과 같은 저축예금 등이 포함된다.
현재 주요 은행의 3개월짜리 예금 금리는 2.55~2.80%, 6개월짜리는 2.80~3.10%, 1년짜리는 3.35~3.90%로, 8월 마지막 주보다 0.2~0.3%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이처럼 주가가 오르고 예금 금리가 뒷걸음치는 데도 은행 예금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기가 불확실한데다 부동산 침체 등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수신 담당자는 "아직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한 데다 부동산 침체로 갈 곳 없는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것 같다"며 "펀드 환매 자금이 은행에서 계속 머무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도 마땅히 자금을 굴릴 곳이 없어서 무리하게 자금을 유치하려 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최근 채권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예금금리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이달 들어 16일까지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하루 평균 2천55억원이 순유출됐으며, 전체 순유출 액수는 2조5천억원에 육박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완중 연구위원은 "2007년 하반기와 2008년 상반기에 당시 주가 1,800선 위에서 대규모로 유입됐던 펀드 자금이 최근 주가가 1,800선을 넘어서자 원금을 회복했다"며 "따라서 차익 실현을 위한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유입된 자금의 60% 이상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펀드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펀드 환매도 은행들이 판매한 펀드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예금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오를 것으로 보여 은행권 환매자금은 상당 부분 예금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은행권 실세총예금 잔액은 8월 말보다 10조141억원 늘었다. 이는 8월 한 달 증가액 5조1천109억원보다 배 가량 많다.
저축성예금 잔액도 8월 말보다 7조6천562억원 증가했다.
저축성 예금은 지난 5월 22조원 급증했으나 6월 10조6천억원, 7월 7조4천633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다가 8월 10조9천516억원으로 다시 불어났다.
저축성 예금에는 정기예금과 수시 입출금식 예금(MMDA), 고금리 월급통장과 같은 저축예금 등이 포함된다.
현재 주요 은행의 3개월짜리 예금 금리는 2.55~2.80%, 6개월짜리는 2.80~3.10%, 1년짜리는 3.35~3.90%로, 8월 마지막 주보다 0.2~0.3%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이처럼 주가가 오르고 예금 금리가 뒷걸음치는 데도 은행 예금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기가 불확실한데다 부동산 침체 등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수신 담당자는 "아직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한 데다 부동산 침체로 갈 곳 없는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것 같다"며 "펀드 환매 자금이 은행에서 계속 머무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도 마땅히 자금을 굴릴 곳이 없어서 무리하게 자금을 유치하려 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최근 채권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예금금리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이달 들어 16일까지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하루 평균 2천55억원이 순유출됐으며, 전체 순유출 액수는 2조5천억원에 육박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완중 연구위원은 "2007년 하반기와 2008년 상반기에 당시 주가 1,800선 위에서 대규모로 유입됐던 펀드 자금이 최근 주가가 1,800선을 넘어서자 원금을 회복했다"며 "따라서 차익 실현을 위한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유입된 자금의 60% 이상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펀드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펀드 환매도 은행들이 판매한 펀드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예금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오를 것으로 보여 은행권 환매자금은 상당 부분 예금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