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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공부/기술적분석

밀리는 N자형


circle05_yellow.gif 밀리는 N자형   circle05_yellow.gif

‘밀리는 N자형’ 나오면 폭락 위험있다


파동은 고점과 저점을 만들면서 오르내리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이다. 주가파동도 마찬가지다. 주가가 하락세일 때에는 파동의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면서 내려가지만 파동의 오르내리는 모습은 나오기 마련이다.

하락세가 시작되면 일차로 하락하는 파동이 나온 다음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파동이 위로 향하는 파동이 나오면서 고점을 형성한 다음 다시 하락하는 파동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주가의 하락세가 강하면 주가의 오르내리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주가가 1차로 하락한 다음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하락의 기울기만 조금 완만해졌다가 다시 하락의 기울기가 커지면서 급락이 나온다.
따라서 주가가 1차로 하락했다가 반등하지 못하고 밀리는 모습은 극히 나쁜 모습으로서 추가 급락의 가능성을 예상해야 한다. 이러한 파동의 패턴을 ‘밀리는 N자형’이라고 한다.(고변호사의 주식강의 02, 323쪽 참조)

 
주가의 5일 파동을 보여주는 5일이동평균선이 하향 전환한 후 반등하고 다시 하락하면 고점이 낮아지는 쌍봉패턴이 되지만 쌍봉도 형성하지 못하고 밀리는 모습이 나오면 중기적으로 폭락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관리상 매도하는 것이 정석이다.

일반투자자들은 하락 초기에 손절매하지 못하고 보유하고 있다가 ‘밀리는 N자형’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도 추가 반등에 미련을 갖고 손절매하지 못한다. 그러나 ‘밀리는 N자형’은 마지막 손절매 시점일 가능성이 크다.

주가 5일이동평균선의 ‘밀리는 N자형’도 고점에서 하락 초기에 나오는 경우와 한두 단계 하락한 후 나오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하락 초기에 ‘밀리는 N자형’이 나오면 주가는 상당기간 하락세를 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주가가 한두 단계 하락한 후 나오는 ‘밀리는 N자형’은 마지막 투매를 예고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어느 경우이거나 5일이동평균선에서 ‘밀리는 N자형’이 나타나면 폭락의 위험에 공포를 느껴야 한다.

예시 차트는 우량주로 알려진 코스닥의 휴맥스 일봉차트다. 위성 방송의 보급에 따른 셋톱박스의 수요 급증을 타고 외국인의 매수세까지 가세해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던 휴맥스가 지난 3월 고점을 치고 4월에 5일선에서 ‘밀리는 N자형’이 나타난다(차트의 A).

워낙 강했던 종목이라서 5일선이 최소한 쌍봉은 만들고 내려가지 않겠느냐고 예상할 만한 종목인데 ‘밀리는 N자형’이 나타나자 주가는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다가 추가로 폭락(B)이 나오고 만다.

휴맥스가 실적호전우량주라는 감에 젖어 있다면 위와 같은 ‘밀리는 N자형’이 나올 때 차트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게 된다.

파동의 원리는 동일하므로 주가 차트에서 ‘밀리는 N자형’이 나오게 되면 그 차트의 파동주기만 다를 뿐 하락의 가능성을 예상해야 한다.

예컨대 30분봉차트에서 5이평선이 ‘밀리는 N자형’을 만들면 장중 급락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5분봉차트에서 ‘밀리는 N자형’이 나오면 장중에 다시 상승하더라도 도중에 눌림목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파동의 원리를 안다면 실적과 같은 재료에 현혹되지 말고 차트의 모습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이 실전에서 낭패를 면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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