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 보유지분 50% 취득
- "원활한 원료 확보 위해"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LG화학은 최근 다우케미칼로부터 자회사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의 지분 50%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는 지난 1999년 LG화학과 다우케미칼이 지분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사. 이번 지분 인수로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는 LG화학(051910)의 100% 자회사가 됐다.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정보·전자 소재와 자동차 소재, 건축자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를 생산한다. 연산 규모는 약 17만톤, 연매출은 3000억원 가량이다.
앞서 다우케미칼은 자금 마련을 위해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지분을 내놨으며 LG화학의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돼왔다.
LG화학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보다 손쉽게 확보하기 위해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