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NA백신 전문 바이오텍기업인 VGX인터내셔널(011000)은 미국의 관계사 이노비오 파마수티컬스(Inovio Pharmaceuticals)가 미국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유니버셜 인플루엔자 DNA백신의 개발과 관련한 연구비로 310만 달러(약 40억원)를 지원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VGX인터와 이노비오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니버셜 신컨(SynCon™) 인플루엔자 DNA백신 기술’이 미국 국립보건원장실(Office of the NIH Director)과 국립보건원 커먼펀드(NIH’s Common Fund)가 지원하는 “변혁 연구 프로젝트 (Directors’s Transformative Research Projects)”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VGX인터는 올해 3월 이노비오와 유니버셜 인플루엔자 DNA백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 기술 특허를 비롯 아시아 지역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인플루엔자 타입 가운데서도 계절성 인플루엔자를 타깃으로 하는 유니버셜 계절성 인플루엔자 DNA백신을 개발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버셜 인플루엔자 DNA백신에 대한 조형과 생산은 VGX인터내셔널의 美 CMO 자회사인 VGXI, Inc.에서 담당한다.
이번 연구는 이노비오와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데이비드 와이너 펜실베니아의대 교수가 협력연구를 이끌 예정이다. DNA백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와이너 박사는 펜실베니아의대 병리학과 교수이자 이노비오 파마수티컬스의 과학자문위원장이며, 한국 VGX인터내셔널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병진 VGX인터내셔널 김병진 대표는 “전세계는 지금 변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폭넓은 방어가 가능한 백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VGX인터와 이노비오가 개발중인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은 유전적으로 불일치 하는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폭넓은 예방이 가능한 백신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유니버셜 인플루엔자 DNA백신을 개발하는데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