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보이지
만, 4분기 사상최대 실적 등 2014년까지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
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전일종가 21만6,000원)은 기존대로 유지
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3분기 엔씨소프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0억원과 460억원으
로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우려한 만큼 나쁘진 않은 수준일 것”이라며 “‘길드워’
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아이템 매출 및 국내외 매출 등 추가적인 펀더멘털 개선 요
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길드워2의 매출이 분할인식 되는 만큼 4분기 매출과 연결해서 그 성과
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할된 ‘길드워’ 매
출이 대부분 반영되고 ‘블레이드앤소울’ 업데이트 효과 등으로 급증해, 각각 3,300
억원과 1,300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수익성 제품 시장 반등 및 고
객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17일 "삼성전기는 기판(ACI)부문의 고다층기판(HDI), 칩스스케일(
FC-CSP)와 OMS 부문의 카메라모듈 및 LCR 부문의 초소형 다층회로기판(MLCC) 등 삼성
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품들을 생산한다"며 "현재 삼성전
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50% 이상이며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
석했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년 전 MLCC 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에 불과했으나 금융
위기 이후 일본업체의 경쟁력 약화와 삼성전자 전자제품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급증했
다"며 "현재 삼성전기는 MLCC 세계 2위(21%) 업체로, LTE폰 태블릿PC 출하량 증가에
따른 이 부문 비중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MLCC 판매 비중은 25% 수준이고 인쇄회로기판(FCB)은 인텔
의 고부가가치 CPU용 패키징을 담당하고 있으며 FC-CSP도 퀄컴에 공급하는 등 고객 다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