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모닝미팅 기업 Note (KT)
3Q12 Preview: 수익성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 한국증권 양종인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7.2% 하회할 전망
3분기 수익성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단말기 판매가 늘어 시
장 예상치를 3.9% 상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3,46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737억원을
7.2%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 LTE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해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액은 고가의 단말기 판매가 늘고 KT렌탈(2분기 매출액
1,742억원)이 연결대상에 편입돼 전분기 대비 9.5%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마
케팅비용이 16.0% 증가해 6.7%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 및 구리선 매각이익이 1,500억원
이상 반영돼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였다. LTE 가입자수가 6월 117만명(비중 7.1%)에서 9월
247만명(14.9%)으로 늘면서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것
은 고무적이다.
13년 영업이익은 LTE 효과, 자회사 실적 호전으로 14.9% 증가 예상
9월 말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다 옵티머스G, 갤럭시노트2, 아이폰5 등 선호 단말기 출
시가 이어져 연말 LTE 가입자는 목표치인 4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4분기 마케팅비용은 3
분기보다 줄 것이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증가할 것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적극적인 LTE 가
입자 유치로 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할 것이다. 하지만 13년에는 ARPU가 3.2% 증가하
고 설비투자가 줄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9% 증가할 전망이다. 유휴자산 매각과 BC카
드, KT렌탈, KT스카이라이프 등 자회사의 실적 호전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비통신 자회사를 통한 성장 모색
동사는 통신은 LTE로, 비통신은 자회사를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사업의 성
장성이 높다. 8월 KT그룹 미디어 사업(IPTV, Skylife)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6.9%(가입자
573만명)로 2년 만에 7.2%p 상승했다. 12년 말 아날로그 방송 종료가 점유율 확대의 기회다.
IPTV 사업은 연말에 400만 가입자 확보, 홈쇼핑 수수료 인상으로 흑자로 전환될 것이다. BC카드
와 KT텔레캅(보안) 등도 성장성이 높다. KT렌탈은 상장을 준비 중이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3,500원 유지
KT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3,5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MF EPS에 목표
PER 9.6배(과거 4년 평균 PER을 6.2% 할인)를 적용해 산출했다.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근거
는 다음과 같다. 1) Valuation 매력이 높다. 배당수익률이 5.7%에 달하고 12MF PER, PBR이
각각 7.4배, 0.7배로 낮은 수준이다. 2) LTE 효과가 크다. 13년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다. 3) 미디어, BC카드 등 비통신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