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홈쇼핑주(株)에 대해 "홈쇼핑업은 지난해 호황 국면이 마무리되고 올해부터 다시 다운 사이클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역신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증권사 남옥진 연구원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홈쇼핑 업종은 2~5년 사이클의 호황 및 불황이 반복돼왔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홈쇼핑 업종의 타 유통업태 대비 경쟁력이 강화되는 동시에 수요기반이 확대되고 있으나 본질적으로 규제에 의한 산업의 디스카운트 요소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홈쇼핑업은 2009년~2011년 호황국면이 마무리되고 2012년부터 다시 다운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소비경기침체로 직전 20% 이상이었던 매출성장률이 10% 이하로 하락하고, 각종 규제 리스크에 의한 비용증가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역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특히 규제 리스크에서 파생된 경쟁심화와 비용증가가 이익성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에서 2011년 사이 호황이 결과적으로 신규 홈쇼핑 진입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이에 따른 경쟁심화가 2011년(30%)에 이어 2012년(20%~25%)에도 비정상적인 SO수수료 인상을 가져왔다"라고 판단했다.
또 지난 3~4년 간 호황을 누렸던 보험도 불완전판매 논란으로 하반기부터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각종 규제 리스크와 이에 따른 판관비용 증가라는 부정적 요인이 외형성장을 통한 비용상쇄효과를 압도해 2012년부터 절대 영업이익 감소, 수익성 하락(2009년 OPM 6%~8%, 2012년 3% 후반~6%)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보유 순현금과 국내외 계열사 지분가치를 감안하면 주요 홈쇼핑주는 저평가 상태이지만, 현재 주가반등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이는 이익 증가 모멘텀(상승동력) 둔화와 규제 리스크의 영향이 지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16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국내외 증설로 2014년까지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하이스코의 국내외 증설로 2014년까지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2013년과 2014년 본사 판매량은 각각 9.3%, 10.6%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고마진인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이 각각 10.9%,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 기아차 생산능력 증가 및 현대 기아차 차강판 중 현대하이스코의 비중 확대 등을 감안하면, 증설 완료 후 곧바로 판매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높아진 자동차 부문의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봤다.
엄 애널리스트는 "내수 대비 수출 평균판매단가(ASP)는 2012년 톤당 8만3000원 높을 것이며, 환율 하락 등을 가정한 2013년부터의 차이도 톤당 6만원 이상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7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3835억원으로 판재류 업체 중 거의 유일한 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상반기로 예상됐던 씨젠과 글로벌 업체와
의 제휴는 하반기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13일 종가 기준 씨젠 주가는 4만
7650원을 기록 중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씨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129
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뉴욕주 허가에 따른 성감염증 품목의 매출확대 등으로 수익
성 높은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6%포
인트 높아진 25.8%에 이를 것"이라며 "당초 예상(40억원)보다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은
기대했던 기술수출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씨젠의 상반기 실적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친 것은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에 따른
기술수출 수수료가 상반기에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특허로 보호되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 있는 품목을 공급할 수 있는 동사에 다양한 분야의 글로
벌 업체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36.5% 증가한 314억원, 영업이익은 99.6% 증가한 118
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 제품매출 확대,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기술수출
료(38억원) 유입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16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6월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이익성장도 낙관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
을 유지했다.
이건호 애널리스트는 "KT가 올레티비스카이라이프(OTS)판매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지
난달부터 가입자 증가세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KBS의 지상파 공시청공사 3
50만 가구 공사를 스카이라이프가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를 기반으로 공동주택에 대한
영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카이라이프가 채널판매 등 플랫폼 사업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K
T미디어 그룹의 500만 이상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모바일, 웹, 스마트 티비, 광고 등에
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덧붙여 그는 "스카이라이프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는 여전히 SO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가입자 성장과 더불어 홈쇼핑 송출 수수료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32억원, 76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
했다. 이는 전년대비 14.8%와 82.5%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CJ E&M에 대해 방송 부문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7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2분기 실적이 당초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
이나 방송무문 성장은 긍정적"이라며 "정규 드라마를 비롯해 코미디빅리그, SNL 등의
시청률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349억원(QoQ +4.5%), 영업이익 89억원(QoQ 흑전)이다. 당
초 추정치 영업이익 124억원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는 신규 게임의 상용화 및 영화사업 성수기 효과로 부문별 사업은
점차 안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시청률 및 프로그램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방송
부문 성장세가 하반기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턴어라운드 강화 및 2013년 성장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며 "우려가 높
았던 콘텐츠 투자비 집행 통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16일 중국 콩카(KONKA)그룹이 웅진코웨이(021240
) 지분 31%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대해 웅진코웨이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
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콩카그룹의 합작법인 설립 제안이 웅진그룹에 전략적
으로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에 콩카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
정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웅진그룹 측에서 합작법인의 지분을 가져감으로써, 우량회사인 웅진코웨이에 대한 지
배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수 있고, 또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 연구원은 "합작법인을 볼 때 지분율이 우세한 콩카그룹이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이므로, 콩카그룹의 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은 차차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
quot;합작법인 파트너상의 협력 관계도 어떻게 전개돼 나아갈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
이 존재하므로, 단기적으로는 웅진코웨이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