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대교의 2분기 실적이 러닝센터 개설 둔화 등에 따라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대교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수준인 2182억원, 영업이익이 35% 감소한 170억원으로 영업이익 면에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지난해 2분기에 금융상품 매도 등 자산처분이익 64억원이 발행했지만 올해에는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또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눈높이사업부 회원수 부진과 러닝센터 개설 속도 지연 등에 따른 것"이라며 "2분기말 현재 눈높이 회원수는 181만명 수준으로 올 1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되며 러닝센터수도 2분기동안 8개 확대된 548개 수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대교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 성장한 4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대교는 보유 중인 신한지주 지분을 지난 한해 동안 42만주 매도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매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에 20만주 매도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추가로 22만주 매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자산처분이익 발생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대교에 대해 매수(Buy)의 투자의견과 목표가 9500원을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 2분기에도 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현대글로비스의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27%씩 늘어난 2조4130억원과 1135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 같은 실적 최대치 경신은 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판매 호조와 제3자물류(TPL) 수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기아차 호조에 힘입어 반조립제품(CKD) 및 완성차 수송 부문 매출이 각각 42%, 67%씩 증가한 1조1311억원과 3228억원을 기록,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해외 법인의 성장 역시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1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며 "높은 이익 가시성과 향후 3년간 순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27.0%란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구간 하단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12일 파트론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40억원과 176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3향 카메라모듈, 안테나 매출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연간으로 매출 7467억원과 영업이익 694억원은 전년대비 107.5%, 84.9%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카메라모듈 매출은 14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1%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상용(전면용, 200만화소급) 카메라모듈은 삼성전자내 점유율이 가장 높은 동시에 후면용 카메라모듈(300만 및 500만화소급)분야까지 진출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S3 출하량 증가는 안테나 매출 확대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갤럭시S3에 안테나 4개 정도가 채택되면서 종전의 갤럭시S2 대비 평균공급가격이 20~25% 상승해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B투자증권은 12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남경문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1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수준 또는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및 외형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1%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하지만 원화 약세와 해외 지역 통화 약세에 따른 외환손실이 발생해 실제 영업이익률은 1분기 수준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톱티어(top tier) 업체의 판매 감소가 발생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판매 호조가 지속돼 가동률 100%를 유지 중이며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가격 인하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3분기 원재료 투입 단가는 2분기와 비교해 3%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4분기까지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7.1%로 예상됐다.
그는 "한국타이어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14.2% 하락한 상태이지만 과도한 실적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2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실적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훈 애널리스트는 "2012년 전 사업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나 하반기 수주금액 증가는 주가의 반등 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3조8285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5767억원,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은 49.8% 줄어든 3565억원으로 예상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현대오일뱅크 수익성 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중공업의 밸류에이션에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되나 전 사업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하반기까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수주 실적이 반등 모멘텀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1만38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10척 포함 조선·해양 부문 수주 50억달러를 달성했으나 경쟁사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공격적 수주경쟁으로 수주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1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 낮춘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중국 굴삭기 판매 저조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전년동기 대비 34%,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15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장예상치는 176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도 더딘 상황이다. 지난달 중국 전체 굴삭기 판매량(내수기준)은 7614대로 전년 대비 23.6%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535대로 34.8% 감소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면서도 "이달부터는 기저 효과와 지난 5월 발표됐던 철도 투자 재개 방침을 감안할 때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굴삭기 회복 속도가 생각 보다 더딘 점을 감안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량(수출 포함)을 기존 전년 대비 16% 감소에서 27% 감소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전일종가 13만4,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및 유통업종 ‘최선호주’ 추천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부진한 업황 모멘텀의 지속과 실적 둔화 등으로 현대백화점의 절대주가는 최근 3개월간 24.4% 하락했고, 상대주가 역시 17.5%p 초과 하락했다”며 “물론 소매유통업 전반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당장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3분기에도 시장수익률을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유통업 업황과 영업실적 개선은 4분기에나 기대해 볼만하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본격적인 회복은 아니라는 점으로, 유통업종 전체 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중심의 슬림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실적(K-IFRS 연결 기준)은 지난해 8월 개점한 대구점과 6월 말 흡수 합병한 울산점(현대DSF) 등의 신규점 효과로 경쟁사에 비해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영업이익은 기존 성장률 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및 대구점 감가상각비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이녹스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 및 고객사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전일종가 1만9,5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이녹스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4%, 40.9% 증가한 308억원과 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객사 태블릿PC 재고 소진 및 신규 스마트폰 물량 출하시점(5월 중순)때문에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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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 연구원은 “6월 이후 갤럭시S3의 본격적인 판매로 3분기 매출은 4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낮출 필요는 없다”며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 중이어서 계약 체결시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